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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s/Animation

넷플릭스 비엔에이(BNA: Brand New Animal) 리뷰

 

공식 PV
   
오프닝

출처: 공식 홈페이지 (https://bna-anime.com/#index)

20년 2분기 신작

트리거사에 대해 잘 모른다면 천원돌파 그렌라간이나 킬라킬, SSSS.GRIDMAN을 떠올리면 된다.

과장되면서도 화려한 연출력을 아메리카식 카툰풍으로 그려내는 게 특징인 스튜디오로 좋게 말하면 역동성, 나쁘게 말하면 작붕(?)이 특기이다.

이미 작년 2분기에 나왔던 애니메이션이지만, 넷플릭스 추천에 떠있길래 한번 시청해 보았다.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므로 민감하신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출처: 공식 홈페이지 (https://bna-anime.com/#index)

스토리에 대해서는 호평. 하지만...

원래는 평범한 인간이었던 카게모리 미치루가 자신의 병(?)을 고치기 위해 수인의 도시인 아니마 시티로 가서 사건을 해결하는 게 주요 스토리이다.

매 화 별로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하며 그 캐릭터에 대한 스토리 또한 흥미롭게 구성되어 시청하는 동안 재미있었다.

 

하지만 몇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트리거식 스토리 연출은 급전개가 많다는 것...

 

 

 

 

 

 

 

 

 

출처: 공식 홈페이지 (https://bna-anime.com/#index)

너무 갑작스런 급전개와 뜬금포 설정

실상 최종 흑막으로 나올 것 같았던 보리스(샤아?!)는 사실상 쩌리일 뿐이었고, 갑자기 뜬금포로 인간측 인물로 나왔던 앨런 실버스타가 흑막으로 등장하는 부분에서는 좀 벙쪘다.

작중 설정에서는 오오가미 시로의 후각 능력이 매우 뛰어나 왠만한 흔적은 전부 확인할 수 있다고 했는데 서로 같은 공간에서 마주친 적까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수인이었다는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는 것... (순혈 혈통의 수인들은 그 냄새까지 위장할 수 있다는 뜬금포 설정까지 등장...)

너무 많은 설정 급전개가 최후반부에 몰이닥치기에 스토리 전개를 따라가기 매우 어려웠다. (그래도 그 전까지는 괜찮다.)

 

 

 

 

 

 

 

 

 

출처: 공식 홈페이지 (https://bna-anime.com/#index)

주인공을 너무 바보로 만들어놓은것 아닌가?

작 중 인물 간 감정선 표현에서 사건을 전개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주인공의 지능을 낮춘 게 아닐까라는 정도로 생각없이 나올 때가 많다.

 

미치루의 친구로 나왔던 히와타시 나즈나의 등장에서 서로의 입장인 아니마시티 정부와 은랑교간의 관계, 그리고 서로 간의 가치관으로 인해 대립하게 될 것 같다가도 갑자기 또 친해진다. 

 

그리고 최종 보스인 앨런도 왜 굳이 순혈종을 제외한 나머지 수인들을 전부 인간화하려고 하는지...

애니메이션에서 '잡종을 몰살시키고 순혈종이 세계를 지배할 것이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후반부에 뿜뿜 뿜어대고 있지만, 사실상 순혈종에게도 디메리트밖에 없는 생산활동이기 때문에 과연 앨런이 인텔리 순혈종인지부터가 의심되더라...

 

인간의 도움을 받아 잡종 수인 멸종 → 수인은 순혈종만 남음 → 수인을 아니꼽게보는 인간종에 의해 순혈종 사냥 시작

 

이 트리를 타게 될 게 뻔히 보이는데 너무 반전&흑막의 정당성을 보여주려고 저랬나 싶기도 하다.

 

 

 

 

 

 

 

 

 

출처: 공식 홈페이지 (https://bna-anime.com/#index)

영화를 본다는 느낌으론 추천

이 애니메이션은 1쿨짜리 애니메이션이다.

스토리적인 심오한 전개 등이 없어 간단하게 보기 좋다.

스토리 전개라던가 좀 더 복잡한 내용이 취향이라면 좀...추천하긴 그렇다.

 

수인이 취향이라거나 킬링타임이 필요할 때 추천합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귀엽다)